08.31 Human Race 완주!
2008.08.31  18:00

고대하고 고대하던 Human Race 마라톤!

30대 중반에는 철인3종을 해내고 말겠다는 바람을 이루기 위해,

3년전에는 자전거를, 2년전에는 수영을.. 그리고 올해에는 마라톤을 준비해본다.
아직은 딸랑 10K 뛰는 거지만,
오빠랑 그간 일주일에 2~3일씩 삼릉공원 주위를 (아마도 하루에 4Km를 뛰려고 노력했을꺼다..) 뛰며 단련을 했었다.

오빠는 결혼전, 살을 빼겠다는 일념하에,
난, 완주를 목표로 하여 준비하였던 약 한달..

  < 여의도 공원 집결지로 이동중...>

<하늘 구름봐....뛰는 내내 하늘과 강을 보며 황홀했다..>

 <사진 구도가 이게 뭥미?! ㅋㅋ 해맑은 우리 돼지 준규씨!>

<옷갈아 입느라 싸이월드에서 나눠준 저 뒤에 남자 중 오른쪽 남자가 하고 있는 손수건을 못받아 울상인 나... 오빠는 옆에서 마냥 웃고만 있었지??? 흥! 잊지 않겠다!>


 < 대략 여의도 공원을 돌아 - 서강대교를 건너 - 마포대교를 건너 - 반환점을 돌아 - 출발점을 돌아오는 코스 >
    
 뛰는 중간 중간 사진을 담지는 못했지만, 18시 10분 가량 출발! 19시 17분 가량에 도착!
 절대 만만치 않았던 코스였지만.. 우리나라 최초로 브릿지 런(Bridge Run)을 시도 했단다.
 
중간중간 잘뛰지 못하는 사람들때문에 속도를 못내 답답하기도 하였지만, 유희열 소품집과 이상은님의 노래를 무한 반복하며, 강바람을 몸전체로 맞으며 뛰는 느낌.
유난히도 높고 맑았던 하늘과 탁트인 강을 바라보며 그간 다소 답답했던 마음을 터놓을 수 있었던 하루였지 않나 싶다.

 
  < 나 완주 했어요! 해냈어요!!>

   <우리오빠 힘들었나봐.. 얼굴이 반질반질...자랑스런 완주팔찌- 완주증은 일주일 후에나 받을 수 있다해서 기대기대~ 헤헷>


오빠말대로 5Km를 넘어 6Km 지점에서는 정말이지 너무나도 힘이 들어 주저앉고 싶은 마음이었다.
처음부터 못뛰겠으면 서로 눈치보지 말구 포기하려거든 포기하고 집합장소에서 만나자는 약속과는 다르게,
시작부터 내주위를 맴돌며 내 컨디션 조절해주었던 우리오빠.

앞만보며 달리다가도 옆을보면 항상 나를 보고 있었고, 내가 힘들어 막판에 살짝 걸을 때도 어디선가 곁으로 와서 보조를 맞추어주었던 든든한 당신!

결혼 전,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참여한 마라톤이었지만,
참 느낀게 많아요.

마라톤을 뛰던 오늘처럼,
초반에는 모든게 좋고 하나도 힘이 들것 같지 않은 시작이지만,
중간중간 숨이 턱까지 차올라 지치고 힘들때,
옆에서 함께 걸어주고 마주보며 힘을 얻었으면해요.

나도 오빠가 힘들때, "오빠 화이팅!"하며 옆에서 언제나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며
함께인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면 참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

다음번엔 하프에 도전해볼까나??!!!! 냐하^^
by 인절미 | 2008/09/02 02:12 | 인절미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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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ang at 2008/09/04 04:22
hey, sweety!
Wow, you did it! Coooooooool! I`m really proud of you.
Does your wedding day fix up?
Let me know when it`ll be.
Sorry to late to respond.^^;
Now, I`m using the school computer, so I can`t write in Korean.
Can you write your address on my homepage or wherever?
I want to send mail but I don`t have your address.
ASAP.
I miss you.
Take care and say hello to your fianc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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